리플은 무엇인가?
리플(XRP: Ripple)은 은행 간의 결제와 송금을 휘해 개발된 코인입니다. 암호화폐의 기본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르게 발행주체가 있는 코인이기 때문에 리플이 지닌 성격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리플 하면 떠올리는 가장 큰 특징은 낮은 가격입니다.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트코인에 비해 리플의 가격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에 비해 발행된 코인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리플의 시가총액 역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만큼 영향력이 큰 코인입니다.
리플
시가총액 : ₩59,441,378,481,320
총 공급량 : 99,997,364,318 XRP
리플의 창시자
리플은 제드 맥칼렙(Jed MeCaleb), 크리스 라르센(Chris Larsen)이 공동 창립한 리플 랩스(Ripple Labs)라는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리플의 창업자인 맥칼렙은 암호화폐시장에서 유명한 인사로 한때 세계 암호화폐 1위 거래소였던 마운트 곡스의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제드 멕칼렙은 마크 카펠레스라는 사업가에게 거래소의 소유권을 넘기고 마운트곡스를 떠났는데 이후 마운트곡스는 엄청난 해킹 사건을 겪고 2014년 파산하게 됩니다.
현재 제드 맥칼렙은 리플을 벗어나 스텔라라는 프로토콜을 새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플만의 매력
리플은 기본적으로 은행 간의 거래를 위해 개발된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거래에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큰 금액이 오고 가는 금융거래에서 거래에 소요되는 시간은 돈과 같은 가치라고 할 수 있겠죠.
소요시간이 조금이라도 지연된다면 지연되는 시간 동안 가치가 변동되기 때문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반면 리플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개념을 통해 결제실패 위험과 통신비용 및 운영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빠른 거래속도와 금융기관들의 관심
리플은 이론상으로만 따졌을 때 거래신청 후 완료까지 단 몇 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초당 1,500개 이상의 거래건을 처리 가능하기 때문에 비자카드 처리속도와 견줄만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처리능력 또한 리플의 강점입니다.
리플은 최초 1억 개의 코인이 발행되었고 발행량이 점차 줄어드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한 비트코인과 달리 리플은 거래 시 발생되는 수수료가 사라지는 방법으로 코인 수가 점점 줄어들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플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거래건수가 늘어난다면 코인 유통량이 줄어들어 리플 코인의 가치가 오르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리플코인의 지배구조에 관한 논란 역시 있습니다. 리플은 시중에 유통되는 코인 수가 최조 발행량에 비교하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아직도 코인의 상당수가 창업자와 운영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리플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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